경남 통영에 동피랑이 있다면 구미 도량동에는 밤실벽화마을이 있습니다. 철거 예정지이던 동피랑이 벽화마을로 화려하게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듯, 밤실벽화마을 또한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9일 목요일에는 이곳에서 ‘2015년 밤실벽화마을 개장식 및 마을음악회’가 열려 많은 사람들이 2차년도 벽화작업 마무리를 축하했습니다.



도량동 밤실마을(구미고~도산초 구간)은 고려말의 충신이며 대학자인 야은 길재 선생이 후학을 양성하던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금오종합사회복지관, 시니어클럽 등 다양한 복지기관 또한 많아 주민리더십 아카데미, 마을음악회 등 공동체 활동 및 나눔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배움의 뜻이 나눔으로 발전된 그야말로 착한마을인 밤실마을. 스마트시티는 착한사람들이 모여 살고 있는 이곳에 모두의 힘을 모아 ‘밤실 아름다운 벽화만들기’ 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밤실벽화마을은 몰라보게 변신했습니다. 2014년 1차 사업에서는 5개월간 650명의 자원봉사자가 1코스 야은 길재선생 이야기길, 2코스 배움과 나눔의 길, 3코스 밤실 사람들 이야기 길 700m를 단장했습니다. 올해는 520명, 20개 단체의 자원봉사자들이 6개월간 650m 구간을 새롭게 재탄생시켰는데요. 백주민 책임작가를 비롯해 삼성벽화봉사단, 도량새마을금고 풍물단, 명지유치원·어린이집, 구미시니어클럽,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간우회, 금오마이스터고, 도량동 통장협의회, 자유총연맹 도량동협의회, 도량동 새마을부녀회, 도량동 자연보호협의회, 금오공대, 도량동 노인후원회, 구미미래포럼이 함께해주었습니다.



개장식에 앞서 마을투어가 진행되었습니다. 관계자들은 마을해설자 분들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올해 새롭게 단장한 곳을 돌아보았습니다. 마을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로 구성된 마을해설사 분들은 오래 전부터 내려온 마을의 살아 숨 쉬는 이야기를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저마다의 이야기를 간직한 골목, 그 사이 숨바꼭질하듯 자리 잡고 있는 벽화, 그리고 꽃과 바람의 길, 밤실 방실 돌담길, 소원기원 희망나무, 충효당 공원 등 아름다운 벽화와 조형물이 마을 풍경에 어우러집니다.



2코스 ‘배움과 나눔의 길’은 나눔의 대표공간이 된 밤실벽화마을을 기념하고자 조성된 길인데요. 이곳에서 스마트시티와 연관된 ‘삼성존’과 ‘디지털 꽃밭’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밤실마을과 함께한 스마트시티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특별히 마련한 공간이라고 하는데요. 스마트시티의 다양한 나눔이야기를 담은 삼성존과 기업이 함께한 마을이야기가 널리 퍼지기를 바라며 만들어진 디지털 꽃밭. 멋진 작품들을 선물 받았습니다.



투어가 끝난 후 길재선생충효당 입구 쉼터에서 개장식 및 음악회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동안 밤실벽화마을 위해 내 일처럼 나서준 이들이게 감사패가 전달되었습니다. 또한 얼마전 진행된 밤실벽화마을 사진전의 우수작을 선정해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스마트시티 심원환 공장장은 “마을을 다니면서 벽화 앞에서 어르신들이 손자손녀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봤다.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탄생한 밤실벽화마을이 구미시민과 더 나아가 전국의 관광객들의 자랑거리로 발전하기를 응원하겠다며”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서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음악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스마일링 오카리나 앙상블의 무대를 시작으로 색소폰, 밴드, 민요 등 다양한 선율들이 어우러져 마을 주민들에게 아름다운 가을밤을 선사했습니다. 


밤에 다니기 무섭고, 어지럽게 주차된 차량들이 미관을 해치던 곳이, 가슴 따뜻한 봉사자들과 열정 넘치는 주민들을 만나 길재 선생의 훌륭한 이야기가 있고, 마을과 어우러진 예술 조형물들이 빛나는 곳으로 바뀐 밤실벽화마을. 이곳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2016년 3차년도는 구미고 주변과 구미정 등산로 입구 벽화작업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수많은 이들의 붓터치가 모여 마을 전체가 하나의 작품으로 거듭나고 있는 밤실마을의 새로운 변화를 다함께 지켜봐주세요!


Posted by 스마트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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