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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토요일, 한마음프라자에서 맛있는 냄새가 퍼졌습니다. 열린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특별한 시간을 갖기 위해 정담원 입주자들이 주말을 반납했습니다. 함께 요리하고 이야기 나누며 추억을 만들었던 시간. 한마음프라자에 퍼진 맛있는 냄새 따라 함께 가보시죠.

 

오늘 바삭한 김치전에 쫄깃한 오징어를 넣어 별미인 오징어김치전과 2020년 새해를 맞아 따끈한 떡국을 함께 만들어 볼 텐데요. 아이들과 짝을 이루어 오늘 일일 요리 선생님으로 변신한 정담원 입주원들. 아이들을 위해 미리 손질해둔 재료들로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해 볼까요?

딩동~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사실 정담원 가족들은 황상동 열린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오랜 시간 인연을 맺어 월 1회 함께 요리를 배우는 요리봉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작년 연말 정담원으로 아주 반가운 선물이 왔었는데요. 크리스마스를 맞아 열린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정담원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산타로 변신했습니다. 함께 요리하며 추억을 쌓았던 임직원들에게 마음을 담아 정성스러운 편지와 직접 만든 케이크를 보내 정담원 식구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저희에게 집중해주시고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지에서 아이들을 향한 정담원 봉사자들의 애정 어린 관심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요리봉사를 통해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된 친구들이 많다는 점입니다. ‘요리수업에서 배운 요리들을 가족들은 물론 친구, 친척, 이웃 등에게 직접 해주고 싶어요.’ ‘선생님과 봉사자분들 덕분에 요리에 흥미가 생겼어요. 장래희망도 요리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등 한창 꿈 꿀 나이인 아이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주었다는 소식에 흐뭇하면서도 괜히 쑥스러워졌다는 후문!

함께 요리하며 더 친해졌어요~

 

칼질을 할 때에는 조심조심! 요리하는 아이들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졌습니다. ‘오징어처럼 질긴 재료를 손질할 때는 힘을 더 실어주어야 합니다.’라는 선생님의 말에 아이들은 요리에 더욱 빠져드는데요. 혹시나 칼질이 서툰 아이들이 다칠세라 정담원 봉사자들의 눈이 아이들 손끝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과 아이들을 잘 도와 이끄는 정담원 가족들 덕분에 순조롭게 요리가 진행되었습니다. 전은 따뜻할 때 먹어야 가장 맛있는 법! 뜨끈한 오징어김치전 한 장이 부쳐지자 너도 나도 젓가락을 듭니다. 젓가락으로 쭉쭉 찢어 한 입 먹어보는데요. ‘이 맛있는 요리를 내가 만들었다고?’ 휘둥그레 커진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엄지를 척! 내세웁니다.

 


요리를 하면서 더러워진 그릇과 요리도구를 바로바로 씻는 열린지역아동센터 아이들. 정담원 가족들과 꾸준히 요리봉사를 하면서 쌓은 팀워크가 발휘되는 순간입니다.

같이 해 더욱 맛있는 요리 탄생!

 

떡국 위에 계란 지단을 고명으로 올리고, 김가루를 솔솔 뿌리면 떡국 완성! 한 장 한 장 정성으로 부쳐낸 오징어김치전도 예쁘게 담아내 근사한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요리를 완성하고 테이블에 둘러앉은 후에도 인증샷 남기기에 여념이 없는 이들. 새해에 떡국을 먹으면서 한 살 더 먹는 우리네 전통처럼 오늘은 손수 만들어낸 떡국 한 그릇을 나눠 먹으며 한 뼘 더 성장했습니다.

봉사에 참가한 정담원 가족은 처음 만난 아이들과 어색할 법도 하지만 요리 덕분에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요리로 맺은 정담원과 열린지역아동센터의 인연은 2020년에도 계속됩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추억을 만들어갈지 기다려지는데요. 이들이 만들어갈 추억에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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