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당신덕분에 #코로나극복 #밥세권 #슬기로운식당생활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당신! 스마트시티의 숨은 영웅들을 만나기 위해 특별한 코너 #당신덕분에를 준비했는데요. 그 첫 번째 주인공을 만났습니다. 스마트시티의 건강을 책임지는 영양사, 삼성 웰스토리의 윤슬기 프로입니다. 2캠퍼스 1식당에서 임직원들에게 건강한 식사를 제공하며 식당 운영이 원활하도록 고군분투하고 있는 그를 만났습니다.

 

Q 스마트시티 A 윤슬기 프로

Q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스마트시티 밥심지킴이뿐만 아니라, 안전지킴이로 거듭나셨는데요. 코로나19가 처음 발발했을 때 식당의 상황은 어땠나요?

A 정말 급작스럽게 발생한 일이라 사실 처음에는 경황이 없었어요. 대구·경북 지역에서 최초로 지역 확산이 일어나서 제대로 된 대응 사례나 본보기도 없었거든요. 4년 넘게 사내 식당에서 일하면서 처음 겪는 심각한 상황이라 매일이 노심초사였어요. 임직원분들이 다함께 이용하는 식당인 만큼 가장 먼저 올바르게 대처하고자 하는 책임감이 들었던 것 같아요. 우선 자유롭게 앉던 식당 자리 배치부터 바꿔야 했습니다. 임직원들끼리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안내하고 테이블 한쪽 방향 의자만 남겨두어 한 방향 앉기를 추진했습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2주 전부터는 투명 가림막을 설치해 마주보고 식사할 수 있게 되었죠.

 

Q 큰 변화로 힘든 상황에서도 새로 개발한 테이크아웃 메뉴가 도시락 전문점 부럽지 않다는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어요.

A 코로나19 발발 이후 사내 식당에서는 임직원들 간의 접촉을 줄이면서도 영양을 생각한 건강식을 제공해야 했어요. 기존에 제공하던 일반식의 80%를 테이크아웃으로 전환하는 걸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메뉴 선정부터 식사 제공 방식까지 모든 게 바뀌는 상황이어서 고민이 많았어요. 기존에 반응 좋던 메뉴들로 구성하는 것이 낫겠다 싶어 닭갈비, 돈까스, 한식 등으로 테이크아웃 도시락을 구성했습니다. 테이크아웃 식사 제공 시 온도 유지가 가장 큰 문제였는데요. 미리 포장해둔 도시락의 경우 국 종류는 임직원들이 가져갈 때 바로 담아 따뜻하게 제공하고, 또 하나의 대안으로 아예 즉석에서 담아드리는 메뉴도 구성했습니다.

 

Q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특별한 인기 메뉴도 탄생했다고 들었습니다.
A 새로 구성한 메뉴 중 다행히도 ‘특별 보양식’이 반응이 좋았어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시기인 만큼 영양을 듬뿍 담은 메뉴를 정기적으로 선보이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나왔죠. 삼계탕, 왕갈비탕, 해신탕 등 좋은 재료가 가득 들어간 특별 보양식을 이틀에 한 번꼴로 제공하고 있어요. 특히 최근에 전복을 설렁탕, 라면 등 다양한 메뉴에 넣고 있습니다. 대량으로 구입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손질하는데도 손이 많이 가지만 보기도 좋고 몸에도 좋은 전복을 반겨주시는 분들이 많아 뿌듯해요. 면역력을 올려주는 특별 보양식은 매우 월, 수, 금요일 특식데이에 맛볼 수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Q 직원분들의 노고도 전보다 더 클 것 같아요. 힘든 점은 없나요?
A 밖에선 식사하기 힘든 탓에 이전에 비해 2캠퍼스 1식당 이용자가 하루 1,500명 정도 더 늘었어요. 저희는 하루 3,000개 정도의 테이크아웃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데, 사실 테이크아웃이라는 게 일거리가 늘 수밖에 없거든요. 생각보다 훨씬 많은 인력이 필요하더라고요. 다른 사내 식당에 계신 직원분들도 오셔서 거들어주셔야 했어요. 중식 배식 전엔 1,000개 정도 분량의 도시락을 미리 포장해서 준비해둬야 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전쟁이에요. 인기메뉴의 경우엔 다른 메뉴보다 거의 두 배 양을 더 준비해 품절되지 않도록 조절하고 있고요. 매일매일 힘들지만 그만큼 보람찬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Q 바쁜 상황들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순조롭게 식당을 잘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A 직원분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성실하게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어려운 상황을 겪으며 직원들끼리 전우애로 똘똘 뭉치게 됐어요. 조리, 포장, 배식, 안내까지 평소보다 더 힘드실 텐데도 묵묵히 할 일을 해내는 직원분들을 보면 정말 감사해요. 또 좋은 리더가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2캠퍼스 1식당을 총괄하는 이승재 점장님이 어려울 때면 언제나 대안을 제시해주셔서 고민도 해결할 수 있었어요. 또 저희 사내 식당 운영을 물심양면 지원하고 응원해주시는 스마트시티 임직원분들 덕분에 원활한 운영이 가능했습니다.

 

Q 얼마 전엔 특별한 선물까지 받았다고 들었어요.
A 코로나19 상황으로 한창 고군분투할 때 사내 식당 직원들을 위해 커피와 빵을 보내주신 분이 계셨어요. 한 임직원분이 개인 사비로 준비해주신 거였죠. 이렇게라도 노고에 보답하고 싶다는 따뜻한 말까지 전해 들었습니다. 직원들 모두 엄청난 감동을 받았어요. 30년간 일하신 식당 직원분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실 정도였으니까요. 따뜻한 마음 덕분에 많은 위로와 힘이 됐습니다. 익명으로 주셔서 고마움을 전할 길이 없지만 이번 기회를 빌려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Q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스마트시티 임직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A 정신없는 하루 일과가 지나고 사내 온라인 게시판이나 식당 내 게시판에서 응원의 메시지를 발견할 때 피곤이 싹 가신답니다. 임직원분들이 “이 메뉴는 없었는데 생겼네요!” “너무 맛있어서 뭘 고를지 모르겠어요.”라며 식당의 작은 변화를 알아보거나 맛있게 잘 드셨다고 할 때 의욕이 샘솟아요. 지금은 마스크를 낀 채 인사조차 제대로 나눌 수 없지만 임직원분들을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있어요. 사내 식당이 예전처럼 활기찬 분위기는 아니지만 언제나 건강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행복한 공간이 되기를 바라요.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저희 사내 식당 직원들도 긴장 늦추지 않고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습니다. 식당 이용 시 에티켓 지키기에 동참해주셔서 더욱 안전한 사업장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스마트시티 파이팅!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