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봉사가 나의 힘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스마트시티 내 봉사단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나눔을 전파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한마음주부봉사단! ‘프로봉사러’ 그들이 봉사에 빠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랜만에 비대면 봉사활동에 나선 한마음주부봉사단을 만났습니다.

 

한마음주부봉사단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봉사활동 길이 막혀 있었지만 새로운 시도 중입니다. 비대면 봉사활동에 나선 것인데요. 금오종합복지관에 기부할 편백나무 베개 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나눔을 위해 한마음주부봉사단 40여 명의 인원이 힘을 합했습니다. 집콕 봉사활동으로 각자 키트를 베개로 완성시켜 한데 모아 전달할 예정! 어떻게든 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던 차 작은 나눔활동이라도 시작할 수 있어 기쁘다고 하는데요. ‘삶의 낙이 사라졌다’고 말할 만큼 봉사는 그들에게 큰 의미. 하루빨리 상황이 해결돼 예전처럼 봉사활동을 다니고 싶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한마음주부봉사단은 스마트시티 임직원 가족인 3~40대 주부들로 구성됐는데요. 창단 20여 년, 지역에 큰 행사가 있으면 어김없이 출몰합니다. 여기저기 모습을 드러내 구슬땀을 흘리니 유명인사가 다 됐습니다. 그때그때 진행하는 비정기 봉사활동은 물론, 금오종합사회복지관, 구미종합사회복지관, 구미 시각장애인연합회 등 다양한 기관에서 정기봉사를 해오고 있는데요. 한마음주부봉사단의 시그니처는 바로, 요리! 주부들이 모인 만큼 가장 자신 있는 요리를 통해 도움의 손길을 전합니다. 기관에 방문해 식사를 제공하고 명절엔 어르신 초청 배식봉사를 펼칩니다.

 

불 앞에서 요리하는 일은 전쟁통이나 다름없이 힘들지만 그만큼 보람도 크다는 권현영 님. 친구를 사귀고 싶어 한마음주부봉사단에 들어온 뒤 봉사 달인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봉사단에 들어온 이후 “얼굴이 참 좋아졌다.”고들 해요. 긍정적이지 않을 수가 없어요. 봉사를 하면요. 어르신들이 밥 잘 먹었다고 그렇게 인사해주시죠. 아마 고맙다는 인사를 세상에서 제일 많이 받을 거예요. 저의 손길에 도움받는 분들이 계시다는 게 감사해요. 봉사는 하면 할수록 제가 받는 게 더 많은 것 같아요. 저한테 더 큰 에너지로 돌아오죠.”

 

“일주일에 2번씩, 한마음주부봉사단은 이제 당연히 출근하는 직장이 되었어요.” 10여 년째 한마음주부봉사단 회장을 맡고 있는 유성희 님은 10년 정도 된 오랜 멤버들이 대부분이기에 말하지 않아도 손발이 척척 맞는다며 봉사단의 특별한 케미를 자랑했는데요. 덕분에 봉사처에서도 이들을 격하게(?) 반긴다고 합니다. 봉사단을 이끌며 힘든 순간들도 있습니다. “막상 봉사현장은 힘들지 않아요. 마음이 좋으니까요. 다만 봉사를 계획할 때 회원들의 특성과 잘 맞을지 고려합니다. 요리, 소통 등 저희가 잘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인지 먼저 사전 조사를 해요. 그래야만 많은 분들께 제대로 된 도움을 드릴 수 있으니까요.”

 

친구 추천으로 봉사단에 들어온 권선미 님은 당시 초등학생이던 아이가 어느덧 고등학생이 되었다고 합니다. 수많은 봉사를 해왔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는 한 장면. “중환자실에 계신 치매 할머니를 목욕시켜드렸을 때 일이에요. 갈 때마다 똑같은 월남 이야기를 들려주시곤 하셨는데, 어느 날 저한테 “오랜만이야.”라며 웃으시는 겁니다. 저를 정말 기억하신 건진 모르지만 가슴이 찡했다고 할까요. 그게 그렇게 기억에 남아요.”

 

한마음주부봉사단은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 오래 목욕봉사를 해왔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직접 씻겨드릴 땐 불편한 곳이 없는지 수시로 살피며 몸을 바꿔드려야 하기 때문에 2명이 함께해도 힘든 일이라고 하는데요. 몸은 고된 봉사지만 말동무를 해드리며 어르신들의 따스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병원에 계신 어르신들의 핸드마사지 봉사를 시작했다는 한마음주부봉사단. 누워 계신 어르신들의 손을 주무르며 혈액순환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한마음주부봉사단이기에 잘 할 수 있는 활동 중 하나, ‘다문화 이주 여성들과 함께하는 요리 프로그램’ 봉사입니다. 여성이라는 공통점으로 서로 공감대를 나누고 한국 요리를 전수하며 반응이 뜨겁다고 합니다. 또 매년 김장나눔 행사에선 한마음주부봉사단의 손길이 빛을 발하는데요. 어마어마한 양의 배추에 양념을 재우고 차곡차곡 쌓아주면 온몸이 쑤시지만 그렇기에 더 추억으로 남는 활동입니다.

 

“베풀며 오히려 힘을 얻어요.” 입을 모아 말하는 한마음주부봉사단.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손을 내밀고, 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확산시켜나갑니다. 이들이 있어 희망찬 내일! 한마음주부봉사단의 땀방울엔 고귀한 사랑이 깃들어 있습니다.

 

 

 

댓글
댓글쓰기 폼